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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상 이야기/베트남 생활 꿀팁

신짜오 베트남 : 베트남 결혼식 웃픈 문화

by 마스터하 201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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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일한지 7개월이 지났다. 수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번엔 결혼식 문화 내용이다.

베트남 사람들이랑 일하다보면 항상 시간을 지키지 않고 늦고, 오래걸려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일적으로 정말 이 사람들은 뭐지? 라는 생각을 갖고 맨날 늦지 말라, 시간좀 맞춰달라 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은 베트남 방충망 협력업체 직원이 결혼을 하게 되어 축하해주기 위해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잘생긴 친구, 일도 열심히 해서 항상 고마웠던 친구였다. 결혼식은 일요일 오후 5:30분 좀 늦게 시작하는 감이 있었지만 그럴수도 있지 하고 친척동생하고 함께 집에서 4:50분 정도에 나왔다. 한국같은 경우는 결혼식 30분 전에 가서 축하해주고, 사진도 찍고 자리에 앉아 기다린다. 결혼식은 30분정도면 끝나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가기 위해 미리미리 다들 나온다. 당연히 베트남도 그럴줄 알고 우린 40분전에 나와 10분 미리 도착했다. 근데 이거 뭔일이람? 아무도 없는것이 아닌가?

 

우리는 잘못온줄알고 확인해봤지만 잘 온것이었다. 신랑과 신부가 우리는 마주했고 우리는 사진을 같이 찍고 식장에서 멀뚱멀뚱 기다렸다. 왜이리 베트남 사람들이 안오냐고 물어보니 5시30분에 시작한다고 하면 6시30분정도에 사람들이 온다고 한다... 아니 그럼 식 시간은 6시30분으로 해놓던가... 베트남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5시30분에 식이 시작한다고 하면 5시30분에 집에서 출발해도 아무말 안한다고 한다... 

 

아니 아무말 안하고를 떠나서 이건 기본이 아닌가? 시간을 맞춰 식을 진행하고 그 전에 미리미리 와서 축해하주고 자리를 채우는 것이 맞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해할 수 없는 문화... 무튼 우리는 그자리에서 1시간 30분을 더 기다렸고 식은 7시에 시작했다. 

 

다음부터 베트남 결혼식에는 무조건 1시간 늦게 가는걸로.. 생각을 하면서 오늘의 특이한 베트남 문화 설명을 마치겠다.

 

 

베트남의 특별한 문화, 베트남 결혼문화, 베트남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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