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트남 한달 살기

베트남에 한달살기, Check List 1 어디에 살까?

by 마스터하 2019. 12. 8.
728x90
반응형

베트남에 가기론, 결정했다. 그리고 베트남 지도를 보니 정말 길더라... 남북의 길이가 1,650km나 되는 긴 나라 한국의 길이는 300km 인거랑 비교했을때 5배정도 긴 나라다. 한국에서도 당연 남북간 기후차이가 있는데, 여기는 얼마나 심할까? 생각했을때 베트남에서 어디에 살지 정하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인것 같다. 하노이랑 호치민의 기후를 좀 찾아보니, 하노이의 경우 연간 14도 - 37도 정도까지 차이가 났고, 호치민은 24도 - 34도로 최저기온이 하노이와 비교했을 때 거의 10도 정도 까지 차이가 나는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호치민에,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하노이로 가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난 더위를 많이 타지만 호치민에 산다.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약 1년정도 살아보니 호치민도 최저기온이 24도이지만 가끔씩은 추울때도 있다.

 

다시 정리해보자면, 베트남에 한달거주를 하기위해 지역을 정해야 한다. 유목민처럼 왔다갔다해도 되지만, 그건 여행이고 한달살기는 한 지역에서 한달정도 거주하면서 지내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을 정해야 한다. 그에 앞서 나는 북부, 중부, 남부로 구분해주고 싶다.

 

1. 북부, 하노이

2. 중부-1, 다낭

3. 중부-2. 달랏

4. 남부, 호치민

 

베트남 지도

 

하노이에 거주할 생각을 갖고 계시면, 하롱베이를 잠시 다녀오는 것도 추천을 한다. 다낭의 경우 베트남 옛 수도였던 훼를 다녀오고, 달랏이면 오른쪽에 나짱, 그리고 왼쪽에 닥랏이라는 도시가 있으니 그쪽을 둘러보는것을 추천한다. 사실 호치민에서 8시간정도 버스를 타면 갈수 있지만 지역상 구분을 했다. 호치민에 살 경우 근처 무이네나, 붕따오 등을 다녀올 수 있다.

 

한달 살기에 앞서 위치는 각자 끌리는 곳으로 정하면 좋을것 같다. 나는 호치민이다. 그 이유는 일단 호치민이 익숙하다. 그리고 한국 사람을 위한 시설들도 많다. 인프라가 좋다 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모두 도시에 살아왔기 때문에 도시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벗어나게 되면 많은 불편을 겪기 마련이다. 내가 한국을 떠나 다른 곳에서 한달을 사는 이유는 내가 생활하고 있는 범위, 공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일 것이다. 새로운 곳을 찾고, 내가 갖고있던 허물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단단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인프라가 없는 그런 곳으로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인프라가 풍부한 곳에서 다만 나를 알고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서 내 마음을 다시 굳히고 오는 것이다.

 

 

 

호치민 로컬 Trinh khac lap 24번지 앞. 2군,

 

다시한번 한달살기의 목표를 한번더 확인하고자 한다.

 

1. 이때까지의 내 삶을 조금은 천천히 정리하고,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재충전하기 위해.

2. 미래 내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위해

3. 아무도 모르는 타지 속에서 한달동안 홀로 살아보며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하나의 목표(다양한 것이 될 수 있다.)에 집중하기 위해.

 

결국 감정 정리인것 같다. 나를 다스리는 것은 결국 나의 감정이고 나의 생각, 내가 느끼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내 감정이 변하고 내 행동이 변하는것 같다. 본질은 나의 감정인데, 그 감정을 어떻게 컨트롤 하느냐에 따라 이 한달살기의 목표는 달라질 것이고 또한, 미래 혹은 과거 내가 살아왔던, 살아갈 삶의 질, 목표, 행동 등등 모든 것들이 정해지는 것이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나는 내가 컨트롤하지 못하는 감정을 어쩌란 말이냐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