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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상 이야기/베트남 음식점 리뷰

호치민 자유여행 제29화_호치민 로컬 소개 Nguyễn Thị Định 길 음식점

by 마스터하 201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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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은 길로 얘기를 한다. 여행자의 거리 = 부이비엔 같은 길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여행자의 길 하나만 보고 호치민을 다 봤다고 생각하는데, 동남아의 묘미는 저런곳도 있지만 로컬의 재미를 느껴봐야 한다. 오늘부터 종종 소개될 거리는 내가 사는 곳 주변의 로컬들이다. 호치민 2군에 위치해 있고

Nguyễn Thị Định 이라는 길이다.

정말 로컬이고 높은 건물이 없는 길도 울퉁불퉁하고 한국말은 하나도 없는 그런 곳이다. 어쩌다 보니 이런 곳에 살게 되었는데, 이 길, 이 지역에 나름대로 정을 붙이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 포스팅할 집은 이사하기 전, 계약하러 갔다가 밥을 먹은 집이다. 껌땀 집이고 한국식으로 보면 김밥천국, 김밥나라 같은 느낌이다. 아 그리고 기사식당 같은 느낌도 있다.

 

 

 

 

먼저, 아래의 음식이 쭉~ 나열되 있다. 베트남 가정식으로 주인 아주머니께서 아침부터 슥슥 만들어 내신 반찬들이 나열되 있다. '껌땀, 껌쓴'집이라고들 하는데, 집집마다 메뉴와 맛이 조금씩 다르다. 주 메뉴는 비슷하지만 아주머니의 손맛에 따라 다르다고 보시면 된다. 개인적으로 위생까지 생각한다면 이런곳에 오기 좀 그렇지만 그런거 생각하지 않고 경험, 가끔 먹는 음식으로 보면 올만 하다. 그리고 대부분 현지 사람들은 아침, 점심을 이런 곳에서 많이 먹기도 한다. 그러니 너무 위생, 위생 그러면 베트남에서 살긴 힘들다고 보면 된다.

 

 

 

 

 

무튼, 식당에 들어가기 전, 메뉴를 고른다. "까이나이, 까이나이, 까이나이 ... ㅋㅋㅋ 이거 이거 이거.. 이런뜻이다. 오케이 하고 자리에 앉으면 짜다가 나올 것이다. (음료, 차) 홀짝홀짝 마시다 보면 반찬이랑 밥이 나온다. 반찬은 한접씨당 500원~ 1,000원 정도 한다. 밥은 거의 무한 리필이라고 보시면 된다.(시장 인심)

 

반찬도 추가할 수 있다. 집집마다 다르지만 서비스로 더 주시는 분들도 있고 혹은 가격은 좀더 받는 분들도 계신다. 이것 또한 아주머니의 인심차이다. 이집은 돈을 받았다. 그래도 비싸진 않다.

 

2그릇에 반찬 이것저것 먹고 추가해서 총 75,000동이나왔다. 3700원정도. 껌슨집에서 1인당 50,000동 이상 내면 엄청 비싼거고 100,000동 내면 사기당한거다. 한화로 따지면 차피 5000원이긴한데 그런집들은 망해야한다.

 

 

 

 

 

이 가게의 이름은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다. 대부분 로컬의 껌땀집이나 껌슨집은 이름이 없고 간판같은것도 없다. 

이 길을 거닐다 보면 이런 집들이 수십개는 있으니 그냥 오토바이 타고 슥 훑어보는걸 추천한다. 

이게 가게인가? 아니면 뭐지? 라고 느끼는 곳이 바로 이런 집이다 그냥 들어가서 구경하고 먹으면 된다.

정확한 위치를 알려드리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

 

 

 

 

 

 

맛 ★★★
비주얼 ★★
가격 ★

서비스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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