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만 있는 치킨일것 같다. 한국에서는 못봤고, 일본, 유럽, 중국에서는 못본것 같다. 아... 한국에 있나? 텍사스 바베큐 말고, 텍사스 치킨이다. 아마 한국사람이면 조금은 궁금해 할 수 있을것 같다. 바로 치맥의 유명한 나라가 바로 한국이기도 하고, 한국에는 치킨브랜드가 엄~청 많기 때문이다.
오늘은 베트남의 치킨 브랜드 중 하나인 TEXAS Chicken 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T E X A S C H I C K E N
내가 방문한 지점
354 Võ Văn Ngân, Bình Thọ, Thủ Đức, Hồ Chí Minh, 베트남
베트남의 특이한 사항은, 치킨 집에서 꼭 위의 사진과 같이 밥과 고기, 야채를 곁들인 간단한 음식들을 판다. 가격은 한국돈으로 2000 - 3000원정도로 먹을수 있는 간편한 식사용이다. 베트남의 많은 사람들은 점심에 저런 음식을 먹기도 한다.
길을 가다가 엄청 많이 본 브랜드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냄새를 맡았을때도 진짜 냄새가 좋아서 꼭 한번쯤 먹어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한국에서도 치킨을 엄~청 좋아했었고, 이때쯤 치킨 다리살 사이의 달달한 기름과 시원한 콜라 한잔, 사실은 맥주였지만, 탄산음료를 마시고 싶었었던 때였다.
메뉴판을 봤을때, 한국 돈으로 1인 5000원정도면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격대였고, 좀 비싸도 10,000원이 넘지 않는 가격이어서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베트남사람, 한국 사람들에게 모두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진짜 많았고 주문도 끈이질 않았다. 이 곳에서는 음료 컵을 사고 음료는 무한 셀프리필 서비스 였다. 버거킹인가 그곳이 이런 운영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좋은 정책인것 같다. 약간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서 탄산은 필수고, 달달한 콜라는 계속해서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눈치 안보고 계속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이기 때문이다.
치킨 2조각과 파파이스에서 파는 빵 같은것도 시켰다. 한국에서 파파이스를 갔었을때 항상 먹었던 빵이었는데, 정말 좋아했기 때문이다. 치킨의 맛은 정말 좋았다. 잘잘한 기름과 고기 사이의 양념이 잘 배어 있었다. 다만 날개와 다리를 골라 먹고 싶었는데 퍽퍽살을 받은건 별로 였다.
그리고 빵은 파파이스랑 맛이 너무 달라서 좀 실망했다. 베트남은 프랑스로부터 식민지를 겪어 빵이 정말 발달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반미 빵만 맛있지 다른 빵들은 너무 맛없다. 이번빵도 실패였다.
베트남의 빵은 반미가 최고, 겉은 바삭 안은 촉촉. 하지만 다른빵들은 반죽도 엉망이고, 잘 익히지도 않은 느낌이 들어 입맛을 버릴때가 많이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반미처럼 빵을 만들었다면 진짜 베트남의 빵도 많이 발전해야 하는것 같은데 왜 이렇게 됬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
사람들이 그 빵들을 먹고 맛없다고 느끼지 않는것인지, 혹은 내가 베트남 사람들과 입맛이 다른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다만 한국 빵집 예를들어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같은 경우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을 본다면 내 입맛이 틀리진 않은것 같은 느낌은 든다.
다시 온다면 햄버거 세트를 먹거나 다리, 날개 부분만 달라고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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