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주말, 기분 전환을 하고싶어 새로운 커피숍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타오디엔에서 커피숍을 찾던 도중 우연치 않게 큰 나무 아래에 있는 커피숍을 발견했다.
야외 테라스도 있고, 안쪽에 시원한 곳도 있었다. 주문하는 곳은 야외, 생각보다 커피숍이 크고 깔끔하고 책상이 컸다. 바로 들어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켰다.
밖에 앉아서 일을 할까 안에서 일을 할까 고민을 하다 안에서 하기로 했다. 마음은 밖에 앉고 싶었는데, 밖에서 일하면 더워 집중을 잘 하지 못할것 같아서 안으로 들어갔다.
일단 나의 정신을 환기 시키기에는 충분한 커피숍이라 생각이 들었다.
커피를 시키고 안에 들어가서 앉아 있으니 티를 한잔 갔다 주었다. 향이 진하고 고소한 티였다.
뭔가 마음에 들었다. 원목 책상들, 옆엔 많은 식물들이 있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아메리카노도 뭔가 다른 커피숍과는 향이 달랐다.
앞의 큰 나무는 내가 특별한 커피숍에 온듯한 느낌을 주었다.
커피숍 입구엔 수로가 있었고 그 곳에는 금붕어들이 살고 있었다. 확실히 연간 더운 나라라 그런지 야외에서도 충분히 물고기를 키울 수 있는 것 같다. 만약 한국이었으면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이렇게 키우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이 든다.
야외에 이렇게 긴 테이블들을 1년 내내 둘 수 있는 베트남의 커피숍들은 어떻게 보면 복받을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내부의 전경이다.
진한 나무색의 책상들이 줄지어져 있고 벽에는 커피관련된 내용들이 적어져 있었다.
일단 마음에 들었던건 사람들이 많치 않아서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는 점이다.
단점은 모기가 있다는게 단점이었다. 옆벽에도 식물이 있어서 마음이 안정될 수 있었다.
구글 지도에는 'THIEN HAT SPECIALTY coffee thao dien' 라고 치면 나온다.
꼭 Thao Dien을 쳐야 타오디엔 지점이 나오니 유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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